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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는 안당해.' 장정석 감독 "임병욱 수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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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키움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지난 25일 삼성전은 타격전 끝에 끌려가던 경기를 거의 다 따라잡고 9회초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상황에서 단 한점도 내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9-10 패배를 당했다. 26일에는 3-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무리 조상우가 박한이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아 3-4로 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런 이유로 키움에게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이 중요했다.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수 도 있는 고비였다.

키움은 2연패를 끊었다. LG에 5-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안우진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고 타선도 필요한 순간 제대로 터지며 점수를 쌓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LG전이 끝난 뒤 "안우진의 투구가 빛난 경기"라며 "프로 2년차 투수답지 않은 배짱투"라고 칭찬했다. 장 감독이 꼽은 수훈갑은 또 있다.

결승타가 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제리 샌즈와 임병욱이다. 장 감독은 "샌즈가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6회말 박동원의 안타 이후 나온 서건창과 김하성의 팀 플레이도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며 "무엇보디 앞선 4회초 임병욱의 호수비가 안우진의 투구에 큰 힘이 됐다. 2루타성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잡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키움과 LG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이우찬(LG)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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