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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 대행 "임기영 1군 콜업, 자기 공 던질 수 있을 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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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현재 2군에 머물고 있는 투수 임기영의 콜업 기준에 대해 밝혔다.

박 대행은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기영이 2군에서 좋지 못한 상태"라며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어 당분간 1군 복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지난 3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4이닝 8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퓨처스리그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68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박 대행은 임기영의 몸 상태가 좀 더 갖춰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행은 "임기영은 속구로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라며 "무브먼트가 좋지 않아 타자들과 승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을 때 1군에 부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한승혁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몸이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며 "1~2회 더 2군에서 선발등판을 거친 뒤 이상이 없다면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양현종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개막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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