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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6연패' 롯데, 영건 박세웅에 기대볼까?..퓨처스서 호투 1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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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또 다시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붙어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황당한 패배를 당했다.

KBO리그 사상 처음 나온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 폭투로 롯데는 속절없이 6연패를 당했다. 23승 1무 43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1위 SK 와이번스(44승 1무 22패)와 승차는 이제 21경기까지 벌어졌다.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 롯데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 마운드에서 '영건' 중 선두주자로 꼽혔던 박세웅이 같은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세웅은 삼성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58구를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박새웅의 투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직구 구속은 143~144㎞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투구수가 적어 5이닝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다음 퓨처스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또는 6이닝까지 투구를 할 계획이다. 양 감독은 "투구수는 80개 정도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1군 콜업 시기는 아직까지는 유동적"이라고 했다.

최소한 한 번 정도는 더 컨디션과 구위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1군 마운드 복귀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

이날 롯데에게는 희소식 하나가 더있다. 컨디션 난조와 부진으로 퓨처스로 내려간 베테랑 투수 송승준도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홀드를 기록했다. 앞서 퓨처스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반전 계기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좋을 순 없다. 박세웅. 송승준과 마찬가지로 컨디션과 구위를 끌어올린 뒤 1군에 콜업돼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해야하는 또 다른 베테랑 투수 윤길현은 삼성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그는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롯데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삼성에 4-7로 졌다. 롯데는 퓨처스 남부리그에서 19승 5무 25패로 4위에 머물고 있다. 남부리그 5위 삼성이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여차하면 1군과 퓨처스리그에서 동반 최하위에 머무를 수 도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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