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간절하게 뛰는 게 눈에 보이더라. 꼭 우승까지 하기를 바란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2·지로나 FC)가 절친한 후배 이강인(18·발렌시아 CF)의 선전을 기원했다.
백승호는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지난 3월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오는 7일 호주, 11일 이란과의 A매치 2연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노리고 있다.
백승호는 "A매치 데뷔전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지시하는 플레이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백승호는 이와 함께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소속팀은 다르지만 같은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백승호는 "U-20 대표팀 경기를 보면 매 경기 더 향상된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5일(한국시간) 새벽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일본을 상대로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백승호는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이승우(21·베로나)와 함께 출전해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에서 포르투갈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백승호는 이강인을 비롯한 후배들이 자신들의 성과 이상을 얻어내기를 바라고 있다.
백승호는 "개인적으로는 후배들이 우승까지 하길 바란다"며 "이강인은 특히 이번 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또 "이강인을 비롯해 선수들이 간절하게 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일본을 상대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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