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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민병헌 마수걸이포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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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외야수)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민병헌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민병헌은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던진 3구째 직구(135㎞)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호)가 됐다. 롯데는 3-0으로 달아났다. 민병헌에게는 기다리던 홈런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그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다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4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 도중 투구에 맞아 왼손 약지가 골절됐다.

민병헌은 치료와 재활을 거쳐 지난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민병헌은 이후 이날까지 7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민병헌은 삼성전에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민병헌은 지난 2006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88홈런을 쳤다. 개인 한 시즌 최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로 이적한 첫해인 지난 시즌 기록한 17홈런이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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