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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동욱 "갑질 응징 '현실히어로', 희열 느꼈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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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현실 히어로'로 활약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타이틀롤 조진갑 역을 맡았던 김동욱은 '윙크요정'과 '현실 히어로'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키이스트]
[사진=키이스트]

이날 김동욱은 "극중 조진갑이 하는 재미있는 제스처나 분위기 쇄신을 위한 행동은 주현 선생님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장되지 않은, 리드미컬한 재미요소를 생각했다. 남성적인 인물을 호감형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연구했을 때 주현 선생님을 떠올렸다"고 했다.

"조진갑은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긍정적인 아재미 뿐만 아니라 빠르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도 매력있죠. 사람에 대한 정도 많고요. 조진갑 덕분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당초 월화극 3위에서 시작한 '조장풍'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동시간대 1위까지 올랐다. 답답한 현실의 이야기를 그대로 녹여낸 갑질 응징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환호했고, '현실 히어로' 조장풍의 사이다 활약이 더해지면서 시청률은 수직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 보다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좋았다"고 했다.

"저도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갑질 이슈에 함께 화가 났고 분노했어요. 덕분에 연기를 하면서 순간순간 희열을 느꼈죠. 과연 주변에 내 일을 자신보다 더 나서서 해줄 조진갑 같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생각했죠. 조진갑이 판타지 요소가 있는 인물이지만 완전한 판타지는 아니길 바라면서 촬영했어요."

[사진=MBC]
[사진=MBC]

그는 드라마 속 대사인 '같이 가야 오래 가고 함께 가야 안전하다'를 떠올리며 "많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저 역시 사람이 가장 먼저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장풍'은 갑질하는 비상식적인 사람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려주는 드라마이기도 했지만 결국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서로 믿고 의지하고 함께 한 든든한 지원군 덕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게 아닐까요. 함께 사는 세상이고, 다같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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