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9-3으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롯데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28승 21패로 4위를 지켰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고 시즌 30패째(17승)를 당했다.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오윤석이 키음 선발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역전했다. 롯데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은 해당 이닝에서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시작으로 6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키움은 4-1로 앞선 가운데 맞은 1사 1,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톰슨이 던진 초구를 3점 홈런(시즌 6호)으로 연결해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키움은 2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7점을 냈다. 롯데는 3회말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바로 도망갔다.
4회말 김하성의 적시타와 폭투를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8회초 무사 2,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스스로 추격 기회를 걷어차버렸다.
김동준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3패 2홀드)를 올렸다. 톰슨은 2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김하성은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장영석도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김문호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 제몫을 다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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