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2의 완승을 거뒀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은 뒤 강진성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4-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2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1로 점수 차를 좁혔다.
NC는 5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스코어를 7-1로 만들었다.
불붙은 NC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강진성의 2루타 때 1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8-1까지 달아났다.
6회초에도 2사 1·2루에서 베탄코트의 1타점 2루타, 계속된 2사 2·3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1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끌려가던 LG는 6회 만회점을 얻었다. 6회말 1사 1·3루에서 토미 조셉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1-2로 따라붙었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3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3루타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스코어는 13-2가 됐다.
NC는 이후 9회말 LG의 마지막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13-2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베탄코트가 3안타 1홈런 3타점, 노진혁 2안타 3타점, 강진성 2안타 3타점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는 선발 차우찬이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마저 침묵하면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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