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좌완 대니 더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8km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9로 뒤진 3회초 1사 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조이 갈로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5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였다. 텍사스가 4-9로 뒤진 4회초 2사 2·3루의 타점 찬스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높게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6회초에도 2사 2·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바뀐 투수 우완 스콧 발로우와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풀카운트에서 134km짜리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5-11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브래드 박스버거의 초구 143km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에서 2할8푼7리로 하락했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마운드 난조 속에 캔자스시티에 5-11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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