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일리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일리의 7구째 138km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팀이 2-4로 뒤진 9회초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골라내며 이날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앤드루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 홈 플레이트는 밟지 못했다.
이날 볼넷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을 종전 4할3리에서 4할5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타율은 3할1푼7리에서 3할1푼3리로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2-4로 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