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괴력투와 함께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8회초 1사 이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워싱턴 타선을 노히트노런으로 묶어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도져에게 볼넷을 내주지 않았더라면 퍼펙트 게임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류현진이 경기 내내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한 가운데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1사 3루에서 코리 시거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뒤 4회말 1사 1·3루에서 알렉스 베르두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선취 타점의 주인공 코리 시거는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후 팀이 6-0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로키 게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켄리 얀센이 9회초 워싱턴의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류현진과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종전 2.03에서 1.72로 낮췄다. 또 지난 2013년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이후 가장 많은 11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체력적으로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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