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전날 6-4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2연승과 위닝 시리즈를 모두 챙기겠다는 각오다.
LG는 이날 좌완 이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로테이션상 우완 배재준이 나설 차례였지만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1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는 등 최근 구위가 좋지 않아 불펜으로 이동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고심 끝에 이우찬에게 이날 경기 선발등판을 맡겼다. 이우찬은 지난 10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면서 선발로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이우찬은 올 시즌 14경기에 19.1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당초 개막 후 추격조로 시작했지만 날카로운 구위와 한층 향상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전천후 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류 감독도 "(이우찬이) 올해는 확실히 제구가 잡히고 특히 변화구 구사가 좋아졌다"며 "좌완이지만 우타자와도 승부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고 이우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우찬이 한화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우찬은 지난달 2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팀은 2-6으로 패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이우찬은 지난 2016년 처음 1군 마운드를 밟은 이후 현재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우찬이 한화를 상대로 자신의 커리어 첫 승과 함께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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