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숨을 돌렸다. 4연패 위기에 몰렸던 LG 트윈스가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12-10으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9-10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맞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이형종을 대신해 베이스에 들어간 신민재가 제몫을 했다. 그는 대주자로 임무를 다했다.
동점을 발로 만들었다. 그는 조상우가 폭투한 틈을 타 2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김민성이 희생 번트로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용의가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신민재는 홈에서 세이프됐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신민재의 발이 더 빨랐다. 승부를 10-10 원점으로 돌린 LG는 계속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각각 적시타와 반트 안타로 두 점을 더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연패를 반드시 끊으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며 "대주자로 들어간 신민재는 맡은 임무를 다했다"고 총평했다.
류 감독은 또한 "이천웅의 역전 적시타에 이어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낸 점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LG와 키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장원삼(LG)과 이승호(키움)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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