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선발 트렌트 손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1km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손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151km짜리 직구에 파울팁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손튼과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2-1에서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때 1루 주자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 됐다.
9회말 네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조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51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연장전에서 침묵을 깼다. 0-0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후 토론토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5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푼에서 3할2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2회말 접전 끝에 토론토에 0-1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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