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악인전' 팀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트윈필름)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공식 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대해 이원태 감독은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국내와 해외 관객들은 국적이 달라도 영화를 보고 받는 느낌은 같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꿈 같은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스케줄상 전작 '부산행' 때는 참석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국내 개봉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많은 분들이 영화를 즐기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무열은 "개봉일로 우리나라 관객을 만나는 게 먼저다. 우리나라 관객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고 나서 칸에 가겠다"며 다짐을 전하고 김성규는 "칸이라는 영화제에 간다는 건 영광스러울 뿐이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개봉했을 때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되고 떨리기도 하다. 그런 마음으로 정신 없이 칸을 가게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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