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에서 3할2푼8리(119타수 3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발도 좋았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쿨레이 벅홀츠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 안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2구째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내야안타가 됐다. 그는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3점 홈런을 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1로 리드하고 있던 4회말 2사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벅홀츠가 던진 5구째 배트가 나가다 멈췄다. 하지만 공이 배트에 맞고 3루쪽으로 굴러갔다.
타구는 내야안타가 됐다. 추신수에게 운이 따랐다. 그사이 3루 주자 대니 산타가 홈으로 들어와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6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에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8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토론토에 10-2로 이겨 전날 승리(8-5 승)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한편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같은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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