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은 박유천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유천은 구속 상태로 유치장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이날 수원지방법원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은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량을 타고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시행한 마약 반응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체모(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그동안 박유천은 기자회견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혐의에 대한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국과수 결과 이후 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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