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재물손괴를 제외한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강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최씨 변호인은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으나 그 외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은 "사진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라며 "상해도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어떤 구체적인 해악도 고지한 바 없다"라며 "동영상을 이유로 소속사 대표가 무릎을 꿇게 하도록 구씨에게 강요한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2차 공판은 오는 5월30일 진행된다. 이 재판에는 구하라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그해 9월 구하라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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