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시작했다. KT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홈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추격을 뿌리치며 4-2로 이겼다. KT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7승 14패가 되면서 9위 롯데 자이언츠를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원정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8승 12패가 됐다.
KT는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잘 던졌다. 쿠에바스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워릭 서폴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KT는 장타를 앞세워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렸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강백호가 서폴드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4호)를 쳐 2-0으로 앞섰다.
강백호는 6회말 달아났다. 강백호와 맬 로하스 주니어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경기 후반 따라붙었다. 8회초 오선진과 양성우가 연속 안타를 쳐 찬스를 잡았다. 송광민의 2루타와 제러드 호잉이 유격수 앞 땅볼을 묶어 2점을 더해 2-4로 쫓아왔다.
그러나 KT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한화 타선을 막았다. 김재윤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강백호는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로하스 주니어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한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송광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 오선진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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