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29일 오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경찰서를 나섰다. '왜 증거 인멸을 시도했느냐' '피해자들에게 할말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한 채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다.
정준영은 빅뱅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 또한 불법촬영물 유포혐의로 지난 28일 추가입건된 상태다. FT아일랜드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은 2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같은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톡방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외에도 연예인이 추가로 더 포함돼 있다.
또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논란 보도 후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는지와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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