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부용과 최재훈이 2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재훈이 몰래온 친구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부용과 최재훈은 격하게 반가워하며 "20년만이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가 잠든 후 술자리를 가졌다. 김부용과 최재훈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할 당시 친하게 지냈던 가수들을 떠올렸다.
함께 술을 마시며 친하게 지냈던 동료 가수 서지원, 최진영 등이 세상을 떠났고, 이후 두 사람은 그 시간들을 잊기 위해 만나지 않았던 것. 김부용은 "형을 다시 만나면 그때 이야기를 다시 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부러 피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부용을 특히 서지원과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김부용은 "그 친구가 그렇게 되기 몇 시간 전까지 술마시고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이 술을 마시면서도 서지원이 그런 선택을 할 거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것.
김부용은 "그 친구 보내고 무서웠다. 나도 지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았다"며 "심장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심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면 그게 공황장애였던 것 같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최재훈은 눈물을 글썽이는 김부용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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