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26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를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체육회와 축구협회는 당일 맞대결 하프타임에 '2019 축구 디비전리그(K5~7) 출범식'을 개최한다.
경기장을 찾은 내빈들이 그라운드에 준비된 피라미드 구조물에 K5, K6, K7 엠블럼을 부착하고 나면 해당 리그 엠블럼 통천이 공개되며 축구 디비전리그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축구 디비전은 기존 프로축구 리그(K1~3)와 아마추어(생활) 축구 리그 이원화 운영 및 엘리트 위주 육성에 따른 축구 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에서 시행 중인 축구 디비전 리그의 성공적 사례를 국내 축구 현실에 맞게 도입하는 의미다. 체육회 측은 "프로와 아마 통합 리그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비전 시스템은 상위 팀은 상부 리그로 승격하고 하위 팀은 하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승강제로 운영되는 보편적인 리그 운영 방식이다. 디비전 시스템의 한 리그인 K5~7리그는 동호인 축구와 전문 축구의 균형 발전 및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동호인 리그다.
K5는 '광역' 리그, K6는 '권역(시·도)' 리그, K7은 '지역(시·군·구)' 리그다. 체육회는 2020년부터 K5~7부 리그 승강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후 축구협회와 함께 연차적으로 K1~7부 리그까지 피라미드 승강제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K7리그는 전국 164개 시군구에서 1천2개 팀, K6리그는 전국 30개 시도에서 190개 팀, K5리그는 11개 리그에서 67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고 6~10개 팀이 하나의 리그를 구성해 5라운드 혹은 9라운드 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스포츠클럽 축구 디비전 사업은 체육회 주최 및 대한축구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시행된다. 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라면 누구나 K5~7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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