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예가스 감독은 지난 2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이 월드컵에 출전한 것과 나설 때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사실이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들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그런 팀에 속한다"고 말했다.
피파 랭킹 60위인 볼리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바예가스 감독 체제에서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의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 맞대결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과 작년 6월 오스트리아 친선경기에서 두 번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예가스 감독은 한국이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과 격돌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카잔의 기적'이라는 평가 속에 독일을 2-0으로 격침시켰다.
바예가스 감독은 "한국은 독일과도 경기를 했다. 우리는 한국과 경기한다는 자체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과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경기들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 등 다른 대회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리비아 대표팀 주장 마빈 베하라노 역시 "한국은 월드컵에 나섰던 팀이기에 경기를 하는 의미가 크다"며 "주시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매우 빠르기로 유명하고 한국 대표팀의 주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저녁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올해 첫 국내 개최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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