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2일 오전 12시30분께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을 피해 조용히 건물을 빠져나갔다. 승리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는 지난 21일 밤 11시께 귀가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승리와 유 모 대표를 불러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운영에 대해 추가로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처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승리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에서 유 모 대표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에게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했고 윤 총경은 부하 직원에게 이에 대해 물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는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 유착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의혹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습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승리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던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했고, 병무청은 심사절차를 거쳐 승리의 입영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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