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스포츠인권교육소위원회(이하 인권교육소위) 2차 회의를 열었다. 체육회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대회의실에서 해당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포츠인권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선발 계획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 및 표준교안 개발 계획 등이 논의됐다.
인권교육소위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인권계·체육계·법조계·언론계·교육계 등 (성)폭력 및 인권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2월) 26일 1차 회의를 개최했고 당시 체육계 (성)폭력 등 비위 근절을 위한 기본 계획을 논의했다.
인권교육소위는 스포츠인권보호 가이던스 및 스포츠인권교육 표준교안을 오는 7월 발간하기로 했다. 체육회 측은 "체육 현장에서 스포츠인권교육을 실시하던 강사의 역량에 대해 다양한 지적들이 제기된 점을 고려했다"며 "전문강사 선발 과정을 체계화하고 강사 양성 과정을 수준별로 구성하는 등 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교육소위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지난 7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인권관리관' 활동을 실시했다. 인권교육소위 위원들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부촌장 및 훈련관리관과 미팅을 가졌고 선수인권상담실 및 훈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인권교육소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주 1회 정기적인 인권관리관 활동을 통해 국가대표선수촌이 인권 친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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