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승리가 경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입영 연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6시10분께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 가량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투자자를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대표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A대표와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승리가 성접대를 지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경찰과 유착 관계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지난 14일 승리가 경찰에 출석한 상황에서 해외 도박을 즐기고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출석한 후 15일 오전 7시8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유리홀딩스 A대표는 15일 오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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