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경남 FC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사상 첫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승리를 노린다.
경남은 오는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야노스 스타디움에서 조호바루 다툴 탁딤(이하 JDT)와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남은 앞서 지난 5일 산둥 루넝과의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시마 엔틀러스가 JDT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E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경남도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둥과의 첫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 초반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JDT전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JDT가 가시마와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볼 때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JDT의 모든 선수들을 견제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공격수 배기종도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배기종은 "산둥을 상대로 비겼기 때문에 JDT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K리그1에서 인천에게 패해 힘든 상황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지만 정신력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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