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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불펜 투구로 컨디션 점검…담 증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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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가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인 오승환은 최근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등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맞대결에서는 1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목이 불편한 상태라 투구하는데 힘이 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목에 담 증상이 있어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며 "불펜 피칭은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목 상태는 좋아졌다. 블랙 감독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도 "우려할 부상은 아니다"라며 "시즌 개막일까지 시간이 꽤 남아있는 편이라 건강한 상태로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같은날 치른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0-1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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