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과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한국인 맞대결을 펼쳤다. 안타는 없었지만 둘 다 나란히 출루를 기록하면서 장군멍군을 이뤘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 3타석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출루율 5할이다.
2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死)구로 한 차례 걸어나갔다. 강정호는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인 점이 눈에 띈다.
최지만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출루했다. 상대 선발 우완 미치 켈러의 유인구를 침착하게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후속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전안타로 2루에 진출한 최지만은 케빈 키마이어의 1루땅볼 때 3루에 도달했고 마이크 주니어가 좌측 2루타를 치자 유유히 홈까지 귀환했다.
2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4회 2사 주자 1루에서 또 다시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가르시아가 3점홈런을 쳐내자 다이아몬드를 돌아 이날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 역시 1회말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완 라인 스타넥이 던진 공에 왼팔을 맞은 것.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은 강정호는 그러나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내리 침묵했다. 3회 중견수 플라이,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가 피츠버그에 10-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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