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PD수첩'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을 재조명한 가운데 올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은 6.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5%에 비해 2.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과 관련, 고인이 남긴 음성 메시지와 주변 관계자의 증언, 검찰 및 경찰의 조서를얽힌 진실을 추적했다.
자살 직전 이미란 씨가 친오빠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에는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제작진은 또 이미란 씨가 남편 방용훈으로부터 학대를 당했으며, 자녀들에 의해 사설 구급차에 실려 집에서 쫓겨났다는 유서의 내용을 토대로 죽음의 진실을 쫓았다.
또 이미란 씨가 사망하고 두 달 뒤 남편 방용훈 씨가 아들과 함께 얼음도끼와 돌멩이를 들고 고인의 친언니 집에 침입해, 주거침입죄로 고소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런데 경찰과 검찰이 CCTV에 나타난 사실보다는 방용훈 측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마무리했다며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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