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모던 패밀리'가 공감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연출 서혜승) 2회는 전국 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백일섭 3대의 첫 가족여행 2탄이 펼쳐졌고 배우 류진 부부는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11세 연상연하' 이사강·론 부부는 신혼집으로 장모님를 초대해 패밀리십을 선보였다.
처음 등장한 백일섭 가족의 여행기는 훈훈하게 흘러갔다. 2019년 새해를 맞아 3대가 같이 일섭의 고향 여수로 내려갔는데 차안에서 일섭이 "며느리는 손 하나 까딱하지 말아라. 음식도 내가 준비할 것이니 쉬어라"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한 일섭은 두 쌍둥이 손주들의 장난과 울음에 혼란스러워 했다. 백일섭은 아들을 입으로 조종해가며 간신히 낙삼불고기를 만들어 냈지만 며느리는 쌍둥이 아들들을 돌보느라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다. 온 가족이 여행 와서 다같이 오붓하게 밥먹는 일은 그야말로 상상속의 판타지였다.
류진 가족의 일상도 고난과 반전의 연속이었다. 류진 아내 이혜선씨는 경력단절 전업주부의 현실에 홀로 눈물을 흘렸고 이를 몰랐던 류진은 아내에게 중고 직거래까지 시켜서 속을 뒤집어놓았다. 아내의 아픔을 뒤늦게 깨달은 류진은, 마지막에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를 띄우며 그간의 미안함을 전했다.
이사강·론 부부는 대구에서 상경한 이명숙 여사와의 스킨십으로 파격의 정점을 찍었다. 이미 '껌딱지 부부'로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아 '1+1 커플'이란 애칭을 얻은 이사강과 론은 이명숙 여사를 신혼집으로 모신 후에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았다. 요리를 하다가도 수시로 입을 맞췄고 이사강은 급기야 이명숙 여사가 보는 앞에서 론을 백허그하며 가슴을 만졌다. 이에 이명숙 여사는 론에게 다가가 가슴 만지기에 동참해 남다른 사위 사랑을 인증했다. 잠자리도 한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스스럼이 없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예능프로그램. 신혼부부 이사강·론을 비롯해 졸혼 가정 백일섭, '4인 핵가족' 류진 패밀리, 2대째 배우 가족 김지영이 관찰 가족으로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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