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오키나와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LG는 1회초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먼저 점수를 내준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 내야진이 실책을 연발하면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정의 내야 땅볼과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5회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김강민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5-2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SK 투수 신재웅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태며 5-3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SK는 8회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8회말 2사 1·2루에서 배영섭이 2타점 2루타와 박승욱의 1타점 3루타로 8-3까지 달아났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이형종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8-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SK의 4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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