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성형 전 KB손해보험 감독이 '라바리니호'에 합류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강 전 감독을 여자배구대표팀 전임코치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지난달(1월) 25일 공석 중인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을 발표했다. 남녀배구대표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탈리아 출신인 스테파노 라바니리 감독이 차해원 전 감독이 물러난 여자배구대표팀을 맡게 됐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할 코치와 트레이너를 공개 모집했다.
배구협회 측은 "여자배구대표팀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25일 2차 회의를 열었다"며 "이 자리에서 공모한 후보자들의 지도경력과 국제대회 참가실적 등을 고려했고 강 전 감독을 비롯해 트레이너로 김성현 전 여자배구대표팀 코치를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배구협회 이사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견을 받아들였고 강 전 감독의 여자배구대표팀 전임 코치 선임을 확정했다.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여자배구대표팀과 함께 하는 강 신임 코치는 현역 선수 시절 국가대표와 소속팀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에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코치로 활동했고 이듬해 LIG손해보험에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다. KB손해보험으로 팀이 바뀐 뒤에는 감독을 역임했다. 강 신임 코치는 지난 2017년 말부터는 남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김성현 트레이너도 지도자 경력이 풍부하다. 그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제일고 코치로 일했고 2017년 여자배구대표팀 코치로 합류했고 강 신임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남자청소년대표팀에서도 코치로 함께했다.
한편 강 신임 코치는 오는 28일 한국을 찾는 라바리니 감독과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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