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BO가 역대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료를 확보했다.
KBO는 25일 올해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우선 협상 대상자로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을 선정했다.
KBO는 기존 수의계약 관행에서 벗어나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수행 실적, 적합성, 사업 전략·계획, 시스템·인프라, 콘텐츠 활성화, 커버리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책정된 기술평가(40%)와 입찰 시 투찰한 가격평가(60%)를 합산한 최종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신 3개사 구단(KT·LG·SK)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의 KBOP 이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기술평가 36점과 가격평가 60점으로 가장 높은 총점 96점을 획득,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의 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천100억원(연평균 22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기록이다. 기존 계약인 2014~2018년 5년 465억원(연평균 93억원)보다 연평균 127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올해 19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 원, 2021년 236억 원, 2022년 237억 원, 2023년 237억 원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계약이 확정될 경우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KBO 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은 물론 제3자에게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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