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민족의 영웅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김유성 감독,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쟁쟁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자전차 한 대로 전 조선의 희망이 되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잊혀진 이름인 엄복동을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갖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무려 15년 동안 우승기를 놓지 않았던 전설적인 자전차 영웅 엄복동을 연기한 정지훈은 대중들의 환호를 받는 스타로서의 경험을 녹였는지에 대해 "먼저 출연한 이유는 이범수의 추천이었다. 허구인줄 알았는데 실존인물이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알게 됐고 이런 분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돼 참여했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과 유사할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그 분에 비하면 초라하고 작품이나 앨범을 통해 사랑받는 인물이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준 분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 공부를 많이 했다. 순진하고 자전거밖에 모르던 분이 어떻게 그렇게 큰 일을 할 수 있었는지는 공부를 했다. 이런 점이 영화에 잘 담길지 걱정이지만 전 최선을 다했고 판단은 관객분이 해줄거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개봉을 확정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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