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11월 이후 활약이라면 수상이 가능하다."
최상의 폼으로 거침없이 골푹죽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소속팀 수장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레스터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포체티노는 "11월 이후 활약을 본다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가능하다"며 "그는 지난 몇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충분히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일 뉴캐슬전 직후 같은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했던 그는 이번엔 "예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11월이면) 첼시전에서 골을 넣기 시작했을 때다. 지난 몇달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관계로 올해의 선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에서 50여m 드리블 뒤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페이스를 탔다. 이후 지난 2일 뉴캐슬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및 FA컵을 합해 이번 시즌 12골을 기록했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반 다이크(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뎅 아자르(첼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는 4월에 발표한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웸블리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골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끈다면 수상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