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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주장' 김현수 "개인 성적보다 가을 야구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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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선수단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16명의 코칭스태프와 김현수를 포함한 51명의 선수단이 내달 23일까지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김현수는 출국 전 "지금 이 순간부터 시즌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캠프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2리 20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막판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LG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쓸쓸한 가을을 보내야 했다.

김현수는 올시즌 목표로 오직 팀의 가을 야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개인 성적에 대한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고 그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무엇보다 팀이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가을 야구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또 "주장으로서 좀 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루 수비도 틈틈이 연습하는 등 올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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