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영원한 LG 트윈스맨' 박용택(40)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2021년까지 활약한다.
LG는 20일 FA 박용택과 2년 2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8억원에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이다.
지난 2002년 LG에 입단한 뒤 17년간 한 팀에서만 뛴 팀 '원팀맨'이다. LG의 얼굴이자 간판타자로 모범적이며 성실하게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통산 2천7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210홈런 1천135타점에 도루 308개를 기록했다. 특히 통산 2천384안타로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야구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일찌감치 LG 잔류를 결정한 뒤 구단과 계약 조건을 조율해온 박용택은 "계약을 끝내서 기쁘다.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칠 수 있게 됐다"며 "항상 응원해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FA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박용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이자 레전드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박용택은 이날 LG의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먼저 출국,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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