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4)이 지역 연고지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석민은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연고지역 8개 중학교 야구부(창원신월중, 마산동중, 마산중, 합천야로중, 김해내동중, 양산원동중, 거제외포중, 울산제일중)에 1억원 상당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엔씨문화재단은 "이번 기부가 프로야구 선수로서 지역 야구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한 박석민의 자발적 의사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엔씨문화재단은 NC 야구단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세운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배형렬 마산중 야구부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준 박석민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박 선수를 볻받아 우리 선수들도 앞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 2016년에도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야구선수들에게 2억여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양산 밧줄 추락사유가족에 1억원을 전달했고 구단 홈 경기에 초청해 아픔을 위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마산 용마고, 김해고, 양산 물금고 야구부에 1억원 상당 용품을 지원했다.
박석민은 "이런 기부로 후배들이 물질적인 이익을 얻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인이 되었을 때 내가 했던 것처럼 다음 후배들에게 따뜻함을 이어서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기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조금 더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계속해서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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