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양의지(포수)를 영입했다.
NC 구단은 양의지와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65억원 총액 12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포수 자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동시에 팀 공격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뛰어난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 능력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올 시즌 1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8리(439타수 157안타) 23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는 KBO리그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연고지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양의지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또한 "이번 양의지 영입으로 팀이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고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번달 안으로 창원에서 새 식구가 된 양의지의 공식 입단식을 열 계획이다. 양의지도 앞으로 NC 구단 연고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입단식을 통해 설명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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