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실업자가 된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유명 방송인 알자리라를 모회사로 둔 스포츠채널 '비인(BEIN) 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간) 무리뉴 전 감독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송출되는 자사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생중계에 무리뉴 감독이 해설위원을 맡았다고 전했다.
일단 무리뉴 감독에게 배정된 경기는 18일 아시안컵 E조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20일 첼시-아스널의 EPL이다. 비인 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전문적인 분석과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맨유에서 경질됐다. 모국 포르투갈 벤피카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제안을 받은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의 해설위원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중지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아시안컵 주요 선수를 분석하게 된다. 손흥민처럼 스타 선수가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평가 그 자체가 화제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합류한다. 16일 중국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 출전이 예상된다. 비인스포츠가 아시안컵 모든 경기를 중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 경기에도 무리뉴의 해설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은 아시안컵 중계권을 구매한 방송사가 없다. 그런데 무리뉴의 해설위원 위촉에 손흥민의 출전이 알려지면서 일부 경기를 중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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