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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김남길 '기묘한 가족', 2월14일 개봉…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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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기묘한 가족'이 오는 2월14일 개봉한다.

10일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제작 씨네주유한회사 Oscar10studio)은 오는 2월14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이 출연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2종은 새로운 코미디 영화의 등장을 알린다. 첫 번째 포스터는 붉은색 배경에 '#좀비많이나옴 #로맨스살짝추가 #액션꽤나있음 #많이웃김'이라는 카피로 눈길을 끈다.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연상케하는 존재감 있는 구도 또한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특급 변신을 예고한다.

늘 아내 눈치 보느라 바쁜 우유부단한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로 분한 정재영은 수더분한 옷차림과 천진난만한 웃음을 통해 '기묘한 가족'에서 보여줄 코믹 연기를 기대케 한다. 쫑비의 정체를 처음으로 알아챈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 역의 김남길은 레드 와인을 치켜 올린 채 한껏 신이 난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주유소집의 맏며느리 남주 역을 맡은 엄지원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가족들을 진두지휘하는 실세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주유소집 막내 딸 해걸 역의 이수경과 말귀 알아듣는 신개념 좀비 쫑비 역의 정가람의 다정한 모습은 둘 사이의 묘한 로맨스 라인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번째 포스터에서 다섯 배우들은 형형색색의 연무를 뚫고 나오는 좀비 떼의 위협에도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변화를 준 단체복을 입고 비장하게 정면을 응시하는 가족들 위로 번쩍이는 네온 사인 문구 'GRAND OPEN'는 기묘한 가족의 좀비 비즈니스 시작을 알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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