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김은선(31)이 음주운전으로 전격 방출됐다.
수원은 4일 "음주운전으로 선수단 운영 규정을 위반하고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김은선에 대해 계약해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은선은 2011년 광주FC에서 데뷔해 2014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고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K리그 통산 184경기 22골 4도움으로 나름대로 실력을 갖춘 자원이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것이 드러났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저녁 술자리를 가진 뒤 차를 몰고 가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음주 측정에서 음주 사실이 발각됐다"고 전했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은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상벌위에서 공식경기 출장 금지 등 강력한 대책도 제시했다.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박준태와 FC서울 이상호가 음주 운전으로 60일 활동정지 처분을 받았고 구단이 임의탈퇴를 신청했다.
김은선은 구단에 적발 사실을 알렸다. 수원은 생각보다 빠른 조치로 김은선과 계약 해지를 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은선이 좋은 선수고 팀 공헌도도 상당하다. 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