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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K리그와 ACL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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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경남FC가 현역 시절 '비운의 천재'로 불렸던 김종부(59) 감독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경남은 4일 지난 3년 간 팀을 이끌어 온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승격해 2위로 시즌을 마치며 구단 창단 최초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한 경남은 김 감독의 지도력이 필요했다.

경남은 K리그1 승격 당시 김종부 감독과 1년 재계약을 했다. 이후 김 감독이 최상의 지도력으로 승격 첫 시즌에 준우승 성과를 내자 중국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이 들어왔다.

고민했던 김 감독이지만, 경남과 ACL 도전을 택했다. 경남도 올 시즌 함께 한다는 방침을 일찍 정했다. 이후 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해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김종부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K리그는 물론 ACL도 있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올해 K리그1 및 ACL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장을 방문하셔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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