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골을 넣는 속도가 빨라지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다. 몰아치기에 강한 능력을 뽐내며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며 득점 부문 10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카디프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해내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며 에릭센의 발에 닿았지만, EPL 사무국의 분석 결과 도움으로 인정됐다. 지난해 12월 20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이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새해 첫 골도 넣었다. 26분 케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방해를 화려한 볼터치로 극복하며 골을 터뜨렸다. 시즌 11호이자 리그 8호골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초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리그 출전이 늦었다. 지난해 8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치른 뒤 9월 15일 리버풀전에서야 복귀했다. 골 시동도 늦게 걸렸다. 11월 24일 첼시전에서야 50m 드리블로 골맛을 봤다. 아시안게임 출전 조건 중 하나인 11월 A매치를 거르면서 체력을 회복한 결과였다.
첼시전을 시작으로 카디프전까지 9경기 8골로 고도의 집중력을 과시했다. 8골은 EPL 득점 공동 8위에 해당한다. 사디오 마네(리버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8명이 8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칼럼 윌슨(본머스)과 같은 8골 5도움이지만 뛴 경기가 적어 공동 8위 중에서도 가장 위에 있다. 공동 5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히살리송(에버턴)은 9골이다. 한 골 차이에 불과하다.
토트넘 내에서 해리 케인(14골) 다음으로 많은 골이다. 또, 각종 대회를 포함하면 케인(18골) 다음으로 많은 11골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골 역시 케인과 손흥민이 전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시안컵에 보내기 아까워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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