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1승 5패 승점 31이 됐다. 흥국생명(10승 5패 승점 31)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승수에서 앞서며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4연패에 빠지면서 1승 15패(승점 5)가 되면서 최하위(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알리(몰도바)가 활약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유리, 김현정 두 미들 블로커(센터)도 13점(4블로킹)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마야(스페인)가 15점을 올렸으나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가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9-1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다시 도망갔다. 교체로 코트에 들어온 표승주가 고비에서 공격을 성공했고 김유리와 세터 안혜진도 서브 득점을 올려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현대건설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상대 공격 범실로 14-1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알리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현대건설이 다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양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평행선을 그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앞선 1, 2세트 비교적 잠잠하던 이소영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다. 김유리의 속공에 이어 안혜진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20-1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2세트 후반처럼 3세트에서도 마지막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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