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1일 밤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의 시청률은 14.7%, 분당 최고 15.6%(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된 라스트인도양 편 마지막 회보다 무려 2.7%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로, 2018년 하반기에 방송된 시리즈인 멕시코-사바-라스트인도양 편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40기 병만족이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해 '희망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이종혁, 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가 함께한 전반전에는 또 한 명의 히든 멤버가 있었다. 바로 수영선수 박태환이 그 주인공.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은 제작진으로부터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정글에서 깜짝 등장하라는 극비 미션을 받고, 멤버들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생존지로 향했다.
북마리아나 편의 주제는 '희망 생존'이었다. 자신들의 가방을 반납한 병만족은 생존 물품이 담겨있는 생환가방을 받아 챙겼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 생존'의 시작을 알렸다. 집짓기팀 김병만, 박태환, 이종혁, 보나, 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발견한 뒤 벙커 앞을 집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괴력청년'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뽐냈다. 뿌리채 나무를 뽑는가 하면, 내리치기 두 번 만에 코코넛을 박살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는 모습에 이주연은 "돌이 무슨 스펀지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태환은 "열정이 불타오른다"며 코코넛들을 자유형으로 순식간에 정리하는 등 생존에 탁월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주연, 이종혁은 월드클래스 박태환에게 원포인트 수영 레슨을 받았다. 박태환은 "수영은 기본적으로 호흡만 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킥과 스트로크 시범, 자세 교정까지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박태환의 일대일 지도에 이주연은 생존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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