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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하정우 "영어 발음 지적, 눈 돌아가는 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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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PMC'를 위해 외국어를 연습한 과정을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이하 PMC)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PMC'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 지난 2013년 550만 관객을 모은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로 출중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린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하정우는 러닝타임 대부분, 영어로 대사를 소화한다. 이에 대해 고충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작 '아가씨' 등을 통해 외국어로 연기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겪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PMC' 촬영 당시 "영어 코치 선생님이 (현장에) 오셔서 발음이 그게 아니라고 했을 때는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차갑게, 냉정하게 특정 부분을 찝고 돌아가셨다"라고 웃으며 농을 건네듯 말했다.

그는 "영어로 시나리오를 먼저 받은 다음, 사전에서 뜻을 찾아 공부하는 등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며 "이후 외국으로 나가 한 달 동안 (외국어 대사에) 집중하면서 이를 연마했다. 일주일에 5번씩 감독님과 리딩을 하며 익히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한편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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