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올림픽을 넘어서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현안과 과제-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총 10년 간 생산해내는 경제적 효과는 2018년 가격 기준으로 약 56조1천600억 원(생산유발효과 41조8천600억 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4조3천억 원의 합산)이다.
이는 올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로 추정(한국개발연구원)된 41조6천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현안과 과제' 보고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가져올 경제 효과를 회귀분석으로 추정했다. 이들이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외국인관광객 소비와 소비재수출액 증가 효과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부가가치 유발 등으로 막대한 산업 효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분석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생산유발액은 약 1조6천3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7천2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요 소비재수출액에 대한 생산유발액은 2조5천1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7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총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천40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4천2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인 것으로 계산된다.
또한 보고서는 문화산업 전반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한류 확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한류의 확산 및 진화를 통해서 문화 산업의 선진화를 본격화하고 한류 현상을 제조업 수출과 연계하여 한국의 인지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며 국내 기업 브랜드 및 제품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전파하는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내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맞춤형 패키지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