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마약왕', 70년대 디테일 담아냈다…풍성한 볼거리 예고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마약왕'이 격이 다른 시대극을 예고했다.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제작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제작기 영상과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모은다.

먼저 공개된 영상에서는 1970년대를 살아간 이두삼이라는 인물의 인생 파노라마와 눈 뗄 수 없는 세트 프로덕션이 함께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격동의 시대를 보냈던 70년대 한국의 이면에 깊이 있게 접근한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마약왕'만의 미장센을 만들어 낼 것을 예고하는 것. 이어 대한민국 대표 연기왕 송강호의 파격적인 변신을 필두로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그리고 이희준, 조우진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강렬한 연기 조합까지 선보인다.

영화 '내부자들'(2015)의 우민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디테일하면서도 날카로운 디렉션을 주며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여기에 '내부자들' '택시운전사'(2017) 등 한국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스태프들이 합류, 현대적인 느낌과 상상을 더한 '마약왕'만의 색깔을 완성한 과정을 보여준다. 류현민 의상팀장은 "지금은 70년대의 원단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원단시장을 많이 찾아본 것은 물론, 직접 일본까지 갔다왔다"라고 전하며 스태프들의 각고의 노력과 디테일이 담겨있음을 예고한다.

'마약왕'만의 프로덕션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도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70년대를 옮겨놓은 듯한 스틸 속 세트장들은 영화에 디테일을 더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 열정 가득한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전해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70년대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는 '마약왕'만의 프로덕션을 실감케 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한다.